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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꽃

봄에피는 꽃, 개나리 전설

by 방구석잡다박사 2023. 4. 18.

 

안녕하세요~ 봄하면 생각나는 건 꽃이죠! 

 

싱그러운 꽃들이 만연하는 계절 봄입니다 .

봄에는 어떤 꽃이 대표적일지 알아봅시다 . 봄에 가장 많이 보이는 건 제일 먼저 개나리라고 생각합니다 .개나리는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랍니다. 키가 약 3m가까이도 자란다고 합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 인데요. 너무 꽃말이 봄이 느껴지지 않나요 ? 저는 개나리를 보면 항상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개나리가 만발한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

 

 

그럼 봄의 개나리 전설을 알아봅시다.

1. 옛날에 오두막에서 삯바느질하는 어머니와 딸 개나리, 남동생 2명 등 네 식구가 가난하지만 다정하게 살아가던 중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개나리는 동생들을 농냥으로 먹어 살리던 어느 날 엄동설환에 아궁이에 군불을 피우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 화재로 인하여 식구가 모두 목숨을 잃고 난 이듬해 봄날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맺히자 주변 사람들은 그 꽃을 개나리라고 불렀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어떤 마을에 다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한채가 있었다. 그집에 홀로된 어머니와 개나리라는 어린 아이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살았따. 집이 워낙 가난한 데다가  그 와중에 흉년이 들어 개나리 어머니는 밥 동냥을 하여 네 식구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개나리네 어머니께서 몹쓸 병이 들어 몸져 눕고 말았다. 그래서 여섯 살 난 개나리가 밥 동냥을 하면서 네 식구가 연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나리는 추위를 피하려고 아궁이에 불일 지피고 네식구가 추위를 이기려고 꼭 껴안고 잠이 든 사이에 아궁이에 지핀 불이 번저 집을 몽땅 태우고 네 식구가 모두 죽고 말았다. 다음 해 봄 그집터에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나무가 자라서 노란 꽃을 피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개나리네 식구처럼 몹시 가느다란 가지에 꽃잎도 식구 수 만큼 4개 였다. 사람들은 후일에 이 꽃을 개나리네 식구와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개나리'라고 불렀다 

 

2.  어느 부자 놀부집에 스님이 사주를 청하러 갔더니 우리집에는 개똥도 없소 라고 하면서 문전박대를 했지만, 이웃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선비는 정성껏 시주를 하자 스님은 고마운 마음으로 멱둥구미를 하나 만들어 주고 사라졌는데 그 속에서 쌀이 계속 쏟아져 나와 금방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부자 놀부집은 이듬해 스님에게 쌀을 시주하자 가난한 선비에게 줬던 멱둥구미를 주고 사라지자 열어 봣더니 쌀대신 개똥이 가득 들어 있어서 부자 놀부는 놀라서 울타리 밑에 묻었는데 이듬해에 그자리에서 개나리 꽃이 피어났다는 개나리 전설이 있습니다.

 

3.  옛날 인도에 새를 매우 좋아하는 공주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예쁜 새를 구해 새장에 넣고 보는 것을 즐겨 했습니다. 공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신하들은 예쁜 새를 구해 바치기에만 바빠 나라 살림은 형편없어지고, 백성들은 가난에 허덕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공주는 예쁜 황금 새장을 손에 넣게 되었고, 그 새장에 어울리는 예쁜 새를 구해오라는 명령을 내려 이에 한 노인이 색색의 화려한 깃털의 새 한 마리를 가져와 공주에게 바쳤고, 노인이 가져온 새가 마음에 쏙 든 공주는 그 새 한 마리만을 남기고 다른 새를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새의 색깔과 울음소리가 좋지 못하게 변해갔습니다. 공주는 새를 처음처럼 만들기 위해 목욕시켰는데, 목욕을 마치고 나니 아름다운 새는 온데간데없고 볼품없는 검은 새 한 마리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노인이 가져온 아름다운 새는 색색의 물감을 칠한 까마귀였던 것 이죠. 노인에게 속은 것을 안 공주는 화병으로 몸져누워 결국 죽고 말았는데 이후 공주의 넋은 길게 뻗은 가지에 황금 새장을 닮은 꽃으로 피어나, 이 꽃이 바로 개나리라고 합니다.

 

 

흔히 보이는 꽃 개나리에도 이렇게 많은 전설이 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다음 꽃과 얽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